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가 사는 서울 신사동 한 빌딩에 40대 괴한이 침입했습니다.
정유라 씨는 다친 곳이 없지만, 이를 막던 정 씨의 말 관리사가 흉기에 찔려 병원으로 옮겨졌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기성 기자!
범행 동기가 궁금한데요.
카드빚 때문에 범행을 저질렀다, 이렇게 진술했다고요?
[기자]
경찰에 붙잡힌 이 씨는 최초에는 정유라 씨와 금전관계가 있다고 진술했습니다.
하지만 본인의 카드빚 2400만 원을 갚기 위해서 돈을 빼앗으려 했다고 진술을 번복했습니다.
경찰조사 결과 이 씨는 일주일 전부터 인터넷 검색 등을 통해 해당 건물이 정유라 씨 집인 것을 확인했습니다.
이 씨는 정 씨가 재산이 많을 것 같다고 생각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하지만 정치적인 목적이나 청부 범행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강도혐의의 무게를 두고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앞서 112 신고가 접수된 건 어제 오후 3시쯤입니다.
서울 강남구 신사동 정유라 씨의 자택에 흉기를 든 괴한이 침입했다는 내용입니다.
이 씨는 택배기사로 위장해 정 씨의 거주지에 침입했고 경비원을 과도로 위협해서 정유라 씨의 6층 집까지 올라갔습니다.
이후 정 씨에게 다가가 흉기를 휘둘렀고 이 과정에서 정 씨 말 관리사인 이 모 씨가 칼에 찔려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흉기에 찔린 남성 이 씨는 지난 6월 정 씨의 아들이 덴마크에서 귀국할 때 동행했던 인물입니다.
왼쪽 옆구리를 찔려서 폐 쪽을 다쳤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 씨도 다친 곳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고 말 관리사인 이 씨가 치료 중인 응급실에서 경찰조사를 받기도 했습니다.
이 씨는 범행 직후인 어제 오후 3시 20분쯤 현장에서 검거됐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범행 동기와 경위 등을 추가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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