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에서도 수능 시험이 순조롭게 마무리됐습니다.
약한 여진이 있었지만, 다행히 시험을 치르는 데는 영향을 줄 수준은 아니었습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이윤재 기자!
많은 국민이 걱정했는데요.
포항 지역도 수능이 무사히 끝났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제가 있는 이곳 포항 세명고에서는 모두 300여 명이 시험을 치렀는데요.
지금은 5교시 선택과목인 제2외국어·한문까지 모두 마치고, 학생 대부분이 시험장을 빠져나갔습니다.
5교시를 선택하지 않은 학생은 200여 명은 4교시 시험을 마치고 오후 5시쯤 고사장을 먼저 빠져나갔습니다.
시험을 마친 학생들은 3년 넘게 준비한 수능이 1주일 미뤄졌는데, 다행히 사고 없이 잘 마무리됐다고 말하면서 후련해 했습니다.
또 지진 불안감 때문에 긴장해서 집중력이 흐트러졌다고 말하는 수험생도 있었고, 바람에 창문이 덜컹거리는 소리에도 신경이 쓰였다고 말하는 수험생도 있었습니다.
오늘 포항지역 12개 학교에서는 5천400여 명이 시험을 치렀는데요.
혹시나 있을지도 모르는 여진에 대비해서 고사장을 이동할 수 있는 버스 등을 준비했습니다.
다행히 이 버스를 이용해야 할 만큼 큰 여진은 없었습니다.
다만 여진이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오전 11시 35분쯤에 약한 여진이 있었습니다.
다만 규모가 1.7로 약해 진동을 느낀 사람도 많지 않았고, 또 수험생을 방해할 수준은 아니었습니다.
또 포항 이동중학교 시험장에서는 조명이 잠시 꺼졌다 켜지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지만 역시 큰 탈 없이 시험이 마무리됐습니다.
지금까지 포항 세명고등학교 앞에서 YTN 이윤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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