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북한이 최룡해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주도로 군 총정치국에 대한 검열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국가정보원은 국회 정보위원회 위원장과 여야 간사 회동에서 이 같은 첩보 내용을 보고했습니다.
군 총정치국 검열 관련 사실이 외부에 알려진 건 김정일 시대 이후 20년 만에 처음 있는 일입니다.
특히 검열 과정에서 총정치국장인 황병서와 김원홍 제1부국장을 비롯한 총정치국 소속 정치 장교들이 처벌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당에 대한 불순한 태도를 문제 삼은 건데, 처벌 수위나 규모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파악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함께 북한은 고강도 안보리 제재로 부정적 파장이 예상되자 민심 관리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특히 주민 생활고 일일보고 체계를 마련하고 음주 가무와 사적 모임을 금지하는 한편 정보의 유통과 통제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취재기자 : 강희경
촬영기자 : 이성모·최성훈
영상편집 : 최용호
자막뉴스 제작 : 육지혜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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