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지진 피해를 본 포항 지역 4개 수능 고사장을 바꾸기로 했습니다.
또 추가 여진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포항 인근 지역에 예비시험장 12곳을 동시에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지영 기자!
우선 포항 수능 시험장 운영, 어떻게 했는지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정부가 피해가 상대적으로 심했던 포항지역 북측 4개 수능 고사장을 남측 대체 시험장으로 옮기기로 했습니다.
포항 지역의 수능 시험장은 모두 12곳인데요.
정밀 점검 결과 모두 구조적 위험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학생들이 시험 보는 동안 심리적으로 불안할 수 있어 진원에서 가까운 북측 4개 학교 대신 포항 남측에 대체시험장 4개교를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기존의 포항고와 포항장성고, 대동고, 포항여고 시험장은 남부에 포항제철중과 오천고, 포항포은중, 포항이동중으로 대체됩니다.
정부는 이와 함께 추가 여진 등 비상 상황에 대비해 영천·경산 등 인근에 예비시험장 12곳을 함께 준비하기로 했습니다.
포항지역은 일단 기존 시험장에서 22일 오후 2시에 예비 소집을 하는데요.
예비소집 이전에 여진이 발생해 포항 밖으로 이동이 불가피할 경우, 학생들은 수능 당일 예비시험장으로 개별 이동합니다.
예비소집 이후에 여진 등으로 예비시험장으로 옮기는 경우 수능 날 일단 관내 시험장에서 모여 버스로 함께 이동합니다.
입실 이후 여진이 발생하면 수능 지진 발생 시 행동요령에 따라 대응하되 현장의 판단을 최우선에 두고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그런 일은 없어야 하겠지만 지진이 또다시 일어나 수능을 또 연기하는 거 아니냐는 우려가 있는데요.
교육부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확인했다죠?
[기자]
오늘 브리핑 질의 응답을 통해 교육부 관계자가 밝힌 내용인데요.
지난번처럼 큰 지진이 난다면 또 연기될 가능성도 있느냐는 질문에 수능을 전체적으로 재연기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답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시험 문제 출제에서 수능 실시까지 최소 두 달 이상의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수능 출제위원과 보조요원 등 7백 명 넘는 인원이 동원되는 출제 규모에 출제 공간 확보 등의 문제까지 겹쳐 2018학년도 대입 일정 안에 수능을 다시 보는 건 불가능하다는 입장입니다.
이에 따라 교육부는 가정해서는 안 되겠지만 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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