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해 체육관 이재민 일부 다른 대피소 2곳 분산 / YTN

YTN news 2017-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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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 지진으로 흥해 체육관에 머물던 이재민 일부가 오늘 오전 다른 대피소 2곳으로 분산 수용됐습니다.

포항시는 흥해 체육관에만 770여 명이 몰려 사생활 보호나 위생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커지자 장기 거주가 필요한 이재민을 제외한 나머지는 부근의 흥해공고와 남산초등학교로 이동시켰습니다.

포항시는 흥해 체육관을 소독하고 장기 거주에 대비한 천막을 설치할 예정입니다.

흥해 체육관에 남는 이재민 현황을 토대로 미분양 아파트 알선 등의 장기 이주 대책도 마련할 계획입니다.

지진 닷새째가 되면서 가뜩이나 지쳐 있는 이재민들은 영하로 뚝 떨어진 기온 속에 이른 아침부터 짐을 꾸리고 이동하느라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현재 포항 시내 대피소 11곳에는 이재민 1,100여 명이 피신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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