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지진 이재민들은 12일째 체육관 바닥에서 힘겨운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재민들과 시설물 피해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대책을 내놨습니다.
다행히 여진은 소강상태입니다.
포항 현장에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이윤재 기자!
여진이 잦아들었다고요?
[기자]
규모 2.0을 넘는 여진이 발생한 건 지난 25일 오후 2시 10분이 마지막이었습니다.
이후로 44시간 가까이 진동이 느껴질 만한 여진은 없는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규모 2.0이 넘는 여진은 67차례 발생했습니다.
여진 발생 횟수도 줄고 있고, 여진의 강도도 점차 약해지고 있습니다.
이곳 대피소의 이재민들도 조금은 안정을 찾는 모습입니다.
새로운 한 주를 시작하면서 주민들도 일상을 되찾으려 노력하고 있고, 또 임대 아파트 입주도 속속 진행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피소에서 생활하는 이재민의 수는 줄지 않고 있습니다.
부서진 건물, 갈라진 벽을 보면 두려움이 앞서고, 또 조그마한 진동에도 불안함을 느끼는 이른바 지진 트라우마를 겪는 사람이 많아 대피소 생활을 하는 이재민 수가 줄지 않는 것으로 보입니다.
또 대피소를 떠나 집으로 돌아가면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없다는 뜬소문 때문에 귀가하지 않는 이재민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가 이런 이재민들을 위한 추가 지원 대책을 내놨죠?
[기자]
행정안전부는 포항시와 LH와 협의해 임대 주택 거주 기간을 6개월보다 더 길게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또 피해 지역 건축물의 경우 재건축 절차를 간소화하는 방안도 추진할 방침입니다.
대피소를 떠나지 못하는 이재민을 포함해 지진 트라우마를 호소하는 주민들에 대한 심리 치료 방안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또 오늘 특별교부세 40억 원을 포항에 추가로 투입해 정밀안전진단을 진행하고,
필요할 경우 시설물을 철거하는 등 신속한 피해 복구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학교 시설에 대한 지원 방안도 내놓았습니다.
우선 건물 폐쇄 결정이 내려진 흥해 초등학교를 다시 짓는데 182억 원을 투입합니다.
또 지진 피해를 본 학교 시설 중에 내진 보강 작업이 필요한 144개 학교에 100억 원 정도를 지원합니다.
특히 강당과 실내 체육관 등 대피소로 활용될 수 있는 시설은 내진 설계 기준을 특등급으로 적용해 지진과 같은 비상 상...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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