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대 오빠 부대를 몰고 다니며 농구 전성기를 이끌었던 문경은 감독이 어느덧 프로 감독 7년 차에 접어들었습니다.
최고의 3점 슈터에서, 명장이 되기까지.
문경은 감독의 농구 인생을 만나보시죠.
- '람보 슈터'에서 명장으로 SK나이츠 문경은 감독
◆기자]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데 시즌 앞두고 변화가 있었나요?
◇문경은] 가드진에 최원혁, 정재홍, 그리고 최준용 선수까지 세 명의 선수가 김선형 선수의 공백을 잘 메워주고 있고 두 외국인 선수도 잘해주고 있어서 1위도 노려볼 수 있는 아직 시즌 초반이지만…
◆기자] 이번 시즌 목표는?
◇문경은] 어느 팀이나 최종적인 목표는 우승이고 저도 시즌 전에 조심스럽게 이 정도 국내 선수에 이 정도 외국인 선수면 최종 목표인 우승까지 계속해서 진행해 나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기자] 7년 차 감독인데, 해 볼 만해요? 아니면 부담스러워요?
◇문경은] 아직 한 팀의 수장인 감독의 자리가 더 배울 점도 많고 더 알아갈 것도 많은데 급해진 게 없어졌어요. 짧게 안 보고 그 다음 경기, 라운드 별, 선수의 마음(을 돌아보는 게) 7년 차의 경험으로 많이 좋아졌어요.
◆기자] '람보 슈터' 시절로 돌아가고 싶어요?
◇문경은] 이제는 완전히 추억이 된 것 같아요. 모 아니면 도의 확률이 높은 게 슈터이거든요. 팀 분위기를 확 올릴 수도 있고 3점 슛 잘못 던지면 질 수도 있거든요. (상대 팀은) 문경은이 코트에 들어갔을 때 슛하는 걸 무서워 하지 문경은이 수비하는 걸 무서워하지 않거든요. 저 선수가 던지면 이길 확률이 높다. 그런 슈터가 되는 게 제 목표였거든요.
◆기자] 선수 시절, 인생 경기는?
◇문경은] 3점 슛 열네 개를 넣으면서 농구대잔치 기록을 세운 적이 있어요. 그때 경기가 제일 재미있었어요.
◆기자] 부산 아시안게임 경기도 명승부였는데?
◇문경은] 선수들끼리 홈에서 중국에 20점 이상으로 지지 말자고…형편없는 경기력만 보이지 말자고 다짐했는데 그렇게 우승을 하더라고요. 그래서 펄펄 뛰고 끝나고 울었던 기억도 나요.
◆기자] 그때 느낌이 어땠어요?
◇문경은] 슛을 했는데 오른쪽으로 살짝 빠지는 것 같더라고요. 조종을 한다고 해야 할까 오른쪽으로 빠질 때 왼쪽으로 (몸을) 좀 틀면 (원하는 방향대로) 가는 느낌이 나요. 그렇게 하려고 하는데 이미 그물 안에 들어가 있더라고요. 운이 따랐던 것 같...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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