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9일, 화재 현장에서 이웃들을 살리고 세상을 떠난 '서교동 화재 의인' 고(故) 안치범 씨.
우리 사회에 큰 울림을 남겼는데요. 안 씨의 모교 후배들이 선배를 기리는 손편지를 띄웠습니다. 화면으로 만나보시죠.
서울 서초구 신동초등학교, 안치범 씨가 15년 전 졸업한 학교입니다.
이 학교의 학생 740명이 모여 의로운 행동을 보여준 선배를 위한 특별한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후배들은 화재 당일 선배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본 뒤 느낀 점과 저마다의 다짐을 손편지로 써 내려갔는데요.
안 씨의 행동을 잊지 않겠다며, 헌신적인 삶을 본받겠다는 제법 어른스러운 내용이 주를 이뤘습니다.
후배들의 편지는 다음 주에 안 씨의 유가족에게 전달될 예정인데요.
초등학생들의 순수한 고백이 유족들에게 따뜻한 위로가 되고 사회에는 큰 울림이 됐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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