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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심의 1점은 부정의 100점보다 명예롭다"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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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영란법이 시행되면서 일상에서 법 위반 여부를 가리기 위한 감시의 눈이 강화되고 있는데요.

이와는 반대로 감시의 망을 거둬내고 양심에 맡기는 무감독 시험을 통해 인성 교육에 나선 학교가 있습니다.

송세혁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시험이 시작되기 전 학생들이 일제히 선서합니다.

시험지를 나눠 준 교사가 나간 뒤 학생들은 감독 없이 시험을 치릅니다.

감독교사는 없지만 남의 시험지를 훔쳐보는 학생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조영상 / 삼척 마이스터고 1학년 : 아무래도 선생님이 없다는 것에 대한 불안감이 있었는데, 모두 잘 해줘서 안심도 되고 친구들에 대한 믿음도 더 생긴 것 같아요.]

시험이 끝나면 소감문을 통해 시험과정에서 있었던 일을 되돌아봅니다.

올해 처음 시행한 이 학교의 무감독 시험은 산업 수요 맞춤형 고등학교답게 기업이 바라는 인재 양성을 위해 도입됐습니다.

처음엔 일부 학부모와 학생들의 걱정도 있었지만, 도입 취지에 관해 자세히 설명하자 모두 흔쾌히 동의했습니다.

이와 함께 이 학교에선 청소년 사이에서 흔히 쓰는 욕설이나 비속어도 사용하지 않기로 학생들 스스로 서약하고 실천하고 있습니다.

[정문옥 / 삼척 마이스터고 교장 : 학교에서 필요한 기술 교육도 열심히 해야 하지만 인성이 제대로 갖춰진 학생들을 기르도록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인성 교육 강화를 위한 산골 학교의 작은 실험이 성적 우선주의에 빠진 우리 교육계에 잔잔한 파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YTN 송세혁[[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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