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태풍 차바의 영향으로 울산에서는 도로가 순식간에 물에 잠기고 하천에 차량이 떠내려가는 등 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김인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왕복 2차선의 멀쩡하던 도로가 순식간에 물에 잠겼습니다.
시간당 백24mm의 물 폭탄에 태화시장 앞 사거리는 도로인지 하천인지 분간이 가질 않습니다.
주민을 대피시키러 왔던 경찰차도 물에 잠겨 멈춰 섰습니다.
어른 가슴까지 차오른 물길을 헤치며 대피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힘겹습니다.
거침없이 흐르는 누런 황토물에 차량이 떠내려갑니다.
넘실거리는 물결을 타고 떠가는 수십 대의 차량은 이리저리 엉킨 모습이 마치 장난감처럼 보입니다.
불어 난 강물이 태화강 다리를 집어삼킬 듯이 덮치고, 강바닥의 나무나 시설물에 걸린 차량은 힘겹게 매달려 있습니다.
주차장 요금소 건물도 둥둥 떠다닙니다.
집중 폭우는 저지대 아파트 주차장을 덮치고 도로를 달리던 차량을 멈춰 서게 했습니다.
3백mm의 비를 쏟아부은 태풍 차바에 울산은 4시간여 동안 마비됐습니다.
YTN 김인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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