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 태풍이 지나가면서 상수원에도 많은 쓰레기가 쌓여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쓰레기로 뒤덮인 울산 상수원인 회야댐에는 직원들이 온 힘을 다해 쓰레기를 치우는 일에 매달려 있습니다.

김인철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회야댐 하류에서 바지선을 탄 직원들이 쉴 틈 없이 쓰레기를 수거합니다.

쓰레기는 굴착기로 걷어 내 다른 곳으로 옮깁니다.

이렇게 직원들은 온종일 쓰레기와 전쟁을 하고 있습니다.

[정병건 / 울산 회야 정수장 직원 : 많은 양의 쓰레기가 내려와 있고 상류에서 쓰레기가 추가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해가 뜰 때부터 질 때까지 열심히 신속하게 수거하고 있습니다.]

상류에서 쓸려 내려온 쓰레기는 현재까지 4백t이 넘습니다.

태풍 강습 이후 그르지 않고 총력전을 펼치지만 줄어들지 않습니다.

댐에서 거둬 갖다 놓은 쓰레기는 이렇게 나뭇가지가 대부분이지만 생활 쓰레기도 상당합니다.

생활 쓰레기는 음식물같이 상하기 쉬운 것들이 비닐봉지에 들어 있습니다.

상수원이다 보니 이런 쓰레기를 빨리 치우지 않으면 오염될 수 있습니다.

[고영명 / 울산 상수도사업본부장 : 쓰레기가 이렇게 남아 있으면 식수원이 오염되기 때문에 이른 시일 안에 치우도록 하겠습니다.]

수생식물로 수질정화를 하는 생태 습지로 잘 알려진 상수원을 보호하려는 노력이 돋보입니다.

YTN 김인철[[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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