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이 내린 재단?"...미르·K스포츠 핵심 인물 관계도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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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 미르재단, K스포츠재단은 신이 내린 재단이라고 저는 봅니다. 신을 보호하려고 하는 청와대와 새누리당. 우리는 꼭 그 신을 국정감사 증인에 채택할 수 있도록 모든 야당과 공조해서 철저히 노력하겠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다짐합니다.]

"신이 내린 재단이다"

오늘 아침 국민의당 의원총회에서 박지원 비대위원장은 이렇게 주장했습니다.

지금까지 드러난 의혹을 보면 이들 쌍둥이 재단에는 정권의 비선 실세와 재계, 문화계 인사들이 얽히고설켜 있는데요,

이 가운데 박지원 비대위원장이 말한 '신'은 누구일까요?

의혹의 중심에 최순실 씨가 있습니다.

승마협회와 이화여대로부터 승마선수인 딸이 각종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 뒤에도 최 씨가 있죠.

K스포츠 2대 이사장 정동춘 씨는 최 씨의 단골 스포츠마사지센터 원장이었습니다.

초대 이사장이었던 정동구 씨는 한 달 만에 사임하며 "내가 할 수 있는 게 없었다"고 말했죠.

미르재단 쪽은 어떨까요.

이사 중에 한복 디자이너 김영석 씨가 눈에 띄는데, 박 대통령이 취임식 때 입은 붉은 한복,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주장에 따르면 최순실 씨 주문으로 김 씨가 디자인한 것입니다.

미르재단의 핵심 인물로 새롭게 떠오른 인물이 바로 어제 시민단체가 검찰에 추가 고발한 차은택 전 문화창조융합본부장입니다.

차은택 씨는 싸이, 빅뱅, 이효리 등 인기 가수의 뮤직비디오와 광고를 연출한 영상전문가입니다.

그러다 2014년 8월, 대통령 직속 문화융성위원회 위원으로 위촉됐고 이듬해 1급 고위공무원인 창조경제추진단장 겸 문화창조융합본부장에 발탁되면서 '문화계 황태자'로 불렸습니다.

미르 초대 이사장인 김형수 교수는 차 씨의 은사이고, 재단 사무총장, 각급 팀장까지 차 씨 추천으로 임명됐다는 의혹이 국감에서 제기된 상태입니다.

최순실 씨와 차은택 씨가 재단 설립과 인사에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 제기가 이어지고 있는데, 기업들로부터 8백억 원에 이르는 출연금을 끌어오는 역할은 누가 했을까요?

재계에 직접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한 사람, 재단 설립 당시 청와대 경제 수석이었던 안종범 정책조정수석의 개입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그러자 전국경제인연합회는 "기업의 자발적 참여로 설립됐다"며 청와대 개입설에 선을 긋는데요.

지난달 27일, 더불어민주당 노웅...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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