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명의 사상자를 낸 경부고속도로 관광버스 화재 사고 현장에서도 긴박한 순간 위험을 무릅쓰고 승객 구조에 나섰던 시민들이 있었습니다.
병원 앞에 승용차가 급하게 멈춰 섭니다.
승용차에서 여성들이 내리는데 다리를 절고 쓰러지기까지 합니다.
경부고속도로 관광버스 화재 사고 현장에서 다쳐 옮겨진 승객들입니다.
승객들을 옮긴 사람은 휠체어 앞쪽을 끌어주는 남성, 31살 소현섭 씨입니다.
고등학교에서 윤리를 가르치는 소 씨는 창원에 있는 부모님 댁으로 가는 길에 사고를 목격하고 주저 없이 부상자들을 태워 병원으로 향했습니다.
사고 당시 소 씨 외에도 여러 시민들이 버스 유리창을 깨고 승객들의 탈출을 도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긴박한 순간이었지만 위험을 무릅쓰고 도움에 나선 시민들 덕에 조금이나마 희생을 줄일 수 있었습니다.
사고 당시 자신의 승용차로 다친 사람들을 병원으로 옮겼던 소현섭 씨의 말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소현섭 : 위급한 환자 있다고 병원으로 이송해달라고 해서 알겠다고 했죠. 집으로 내려오는 길이라 짐이 많았거든요. 짐을 트렁크에 싣고 있는데 환자분이 오시더라고요. 위급하다는 얘기를 들었기 때문에 누군가는 해야 하는 일이잖아요. 아마 그곳에 제가 아니라 다른 분이 있었어도 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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