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울린 '초인종 의인' 아버지가 본 아들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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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광명 / 故 안치범 씨 아버지

[앵커]
저희가 '초인종 의인' 안치범 씨의 아버지 안광명 씨를 전화로 연결했습니다. 말씀 들어보겠습니다. 아버님.

[인터뷰]
네.

[앵커]
전화연결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안치범 씨, 어떤 아드님이었습니까?

[인터뷰]
아들답지 않게 아주 다정다감하고 최근에는 화를 잘 안 냈어요. 엄마나 나한테 화도 잘 안 내고. 무슨 말을 해도 다 이해를 하고 포용을 하고. 그리고 친구들 만나서 얘기를 들어보니까 친구들 간에도 의롭고 좀 어려운 사람을 보면 기꺼이 많이 도와주는 그런 친구였다고 다들 기억을 하더라고요.

[앵커]
어릴 때부터 마음 씀씀이가 주위를 많이 돌아보고 착하고 그런 아드님이었군요. 성우가 꿈이었다고요.

[인터뷰]
네, 그렇습니다.

[앵커]
왜 성우가 하고 싶다고 하던가요, 아드님이.

[인터뷰]
얘가 여러 가지 자기에 맞는 진로를 찾다가 주위에 성우 원장님도 그러는데 목소리가 상당히 좋고 또 장애우들을 도와주는 것을 좋아하는데, 같이 놀고 하는 걸. 자기가 목소리도 좋고 그러니까 시각장애인들을 위해서 좋은 책이나 이런 것을 점자로도 할 수 있지만 녹음을 해서 그 사람들을 도와주는 것도 해 보고 싶다고 하더라고요.

[앵커]
그러니까 본인이 하고 싶은 일이기도 했지만 또 그것도 다른 사람들을 도와주고 싶다, 그런 마음에서 비롯된 것이었군요?

[인터뷰]
네.

[앵커]
어떤 사람이, 그러니까 직업으로는 성우가 되고 싶다는 것이었고 나는 이런 사람이 되고 싶다, 어떤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하던 아드님이었습니까.

[인터뷰]
평소에 그렇게 많이 한 적은 없어요. 그런데 지난번에도 얘가 공부하고 있는데 집에 엄마하고 다투는 얘기를 들어보면 항상 사람이 어려울 때 그 사람을 자기가, 자기 안위만 생각해서 피할 게 아니라 적극적으로 그 사람을 도와줄 수 있는 그런 자세를 가져야 된다,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아요. 별로 나이도 많지 않은 놈이...

엄마하고 다투는 소리를 들었는데. 그런 생각들을 하고 있지 않았나. 사실은 누구든지 좀 어려울 적에 누구를 도와줘야 되겠다는 생각은 다들 어느 정도 할 수는 있죠. 다들 그렇게 생각을 하죠. 그런데 막상 맞닥치면 그걸 행동으로 실천하기가 쉽지 않거든요.

그건 내가 이렇게 무슨 생각을 하고 이렇게 해야 되겠다 해서 하는 게 아니...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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