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점] 4대 그룹도 비판...'해체론' 직면 전경련의 운명은?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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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55년 전 '건전한 경제 발전과 올바른 경제 정책 구현'을 목표로 설립된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정권의 모금 창구로 전락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전경련 회비의 절반을 책임지는 4대 그룹 안에서도 역할과 기능을 시대에 맞게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경련에 대한 비판의 핵심은 대통령 측근으로 알려진 차은택·최순실 씨가 주도하는 두 재단에 대기업 돈 774억 원을 모아줬다는 의혹입니다.

청와대 지시를 받고 모금창구 역할을 한 것으로 의심받으면서 전경련은 존립 기반마저 위태로워졌습니다.

[유승민 / 새누리당 의원 (12일 국정감사) : 공공기관들 빠져나오도록 하고 오너 없는 기업들 빠져나오도록 하면 전경련은 금방 해체될 겁니다. 제가 보기에는….]

인천공항공사와 한국전력 등 9개 공기업이 전경련에서 탈퇴했고 동요하고 있는 기업들도 많습니다.

전경련의 가장 큰 수입원은 바로 이 47층짜리 건물의 연 임대료 4백억 원과 기업들이 내는 연회비 4백억 원 정도입니다.

삼성과 현대차, SK, LG 등 4대 그룹이 1년에 2백억 원 정도를 부담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4대 그룹마저 전경련의 역할을 두고는 불만이 많습니다.

전경련이 개별 기업에서 건드리기 힘든 이슈를 대신 꺼내주는 역할을 해준다는 평가도 있지만,

사회적 책임을 다하지 못한다는 비판과 함께 기능과 역할의 재조정을 모색해야 한다, 해체까지 포함해 검토해야 한다는 요구도 있습니다.

[정선섭 / 재벌닷컴 대표 : 경제 개발 초기에는 재벌이 중요했고 이 재벌을 구성하는 경제단체가 필요했지만 현재는 경제력 집중 문제가 부각되고 있기 때문에 중소기업과 대기업을 함께 아우르는 그런 경제 민간단체가 필요합니다.]

일단 전경련의 운명을 가를 첫 번째 관문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검찰 수사입니다.

[이승철 / 전국경제인연합회 상근부회장 (12일 국정감사) : 구체적인 질문에 대해서는 지금 검찰 수사가 진행중인 사건이어서 이 자리에서 답변드리기 어렵습니다.]

[박영선 / 더불어민주당 의원 (12일 국정감사) : 아, 그래서 며칠 전부터 검찰 수사가 진행됐군요. 답변을 그렇게 하시라고….]

설사 검찰 수사가 성과 없이 끝나더라도 내년 대통령 선거에서 여론이 악화된 전경련에 불리한 공약이 쏟아질 가능성도 큽니다.

전경련은 내년 2...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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