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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지붕 두 관리실"...관리 안 되는 아파트 관리비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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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파트 주민이라면 한 달에 한 번씩 어김없이 받아보는 관리비 고지서.

그런데 관리사무실이 두 개라 고지서도 두 개씩 날아오는 아파트가 있습니다.

주민들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니라고 하는데요.

이광연 기자가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기자]
수도권의 한 아파트.

2,000여 세대가 모여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아파트에는 관리 사무소가 두 곳.

한 곳은 아파트 한 켠 컨테이너에 사무실을 차렸고 다른 한 곳은 아파트 한 가운데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관리소장도 두 명, 매달 나오는 관리비 고지서도 서로 다른 두 종류입니다.

[차윤아 / 아파트 주민 : 두 사람이 하니까 저쪽에서는 저쪽대로 날아 오죠. 이쪽에서는 이쪽대로 날아 오죠.]

집은 하나인데 돈 내라는 관리비 고지서를 두 장씩 받아보는 주민들에겐 정말 어처구니없는 상황이 된 겁니다.

그렇다면 왜 이런 일이 벌어진 걸까?

[안도선 / A 관리사무소 : 고유번호증이 저한테 아직 있잖아요. (아파트 관리에 대한) 권한을 가지고 있어요.]

[김선우(가명) / B 관리사무소 : 입주 초기부터 존재했잖아요. 관리비에 대해서는 (우리가) 더 확실하다고 볼 수가 있죠.]

관리사무소 두 곳이 서로 정통성을 주장하며 진흙탕 싸움을 시작한 지 벌써 3년째.

아파트 관리가 제대로 될 수가 없는 상황입니다.

결국 그 피해는 고스란히 2,000세대가 넘는 주민들에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송돌순 / 아파트 주민 : 모든 게 다 불편하지. 이쪽저쪽 이렇게 하니까 (외벽) 칠을 안 해주니까 너무 더럽잖아요. 이 집이.]

지난 2014년 배우 김부선 씨가 난방비 비리를 폭로하면서 더욱 부각 된 아파트 관리비 문제.

최근 정부 합동 조사 결과, 전국 9천여 단지 가운데 관리비 회계 처리가 부실한 곳은 무려 20%로 나타났습니다.

오늘 밤 9시 YTN 국민신문고에서는 관리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아파트 관리비 실태에 대해 짚어보고 좀 더 투명한 관리 방법은 없는지 대안을 모색해 봅니다.

YTN 이광연[[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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