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이 지난 15일에 이어 오늘 또 무수단으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을 추가 시험 발사했습니다.
이번 역시 발사 직후 폭발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김세호의 보도입니다.
[기자]
북한이 오늘 아침 7시쯤 평안북도 구성시 인근 방현 비행장에서 탄도미사일 한 발을 발사했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은 사거리 3,000~4,000㎞인 무수단으로 추정된다며 발사 직후 폭발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지난 15일에도 같은 장소에서 무수단 중거리탄도미사일 한 발을 시험 발사했습니다.
이때 역시 발사 직후 폭발했습니다.
합참은 북한이 지난 15일 무수단 탄도미사일 발사 실패를 만회하기 위해 추가도발을 감행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북한은 올해 들어 지난 4월부터 이번 발사를 포함해 모두 8차례 무수단을 시험 발사했는데, 높이 1.413km에 400km까지 날아간 6번째 발사체를 제외하고는 모두 실패했습니다.
우리 군은 무수단 탄도미사일이 실전에 활용하기에는 무기로서 신뢰성이 아직 낮은 것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규모 한미 연합 훈련과 미군의 전략 무기가 잇따라 한반도에 파견되고 있는 데다,
이번 한미 연례 안보협의회에서 미 전략무기의 상시 배치 논의가 예상되자 이에 대응한 무력시위 차원으로 보입니다.
우리 군은 또다시 무수단 중거리탄도미사일 발사 실패로 체면을 단단히 구긴 북한이 추가 핵실험 등 한층 강도 높은 도발을 이어갈 가능성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YTN 김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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