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11일 필리핀에서 한국인 3명이 총에 맞아 숨진 사건의 유력 피의자 중 1명이 체포됐습니다.
공범으로 보이는 또 다른 1명은 필리핀 현지에서 추적 중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한연희 기자!
어디서 붙잡힌 건가요?
[기자]
경남 창원입니다.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오늘 오전 11시쯤 경남 창원시에서 유력 피의자 가운데 한 명인 김 모 씨를 긴급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씨는 지난 4일 필리핀으로 출국한 뒤 지난 13일 국내로 입국한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경찰은 김 씨를 서울로 호송했고, 필리핀에 간 목적과 행적 등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김 씨와 함께 필리핀에 거주한 박 모 씨를 공범으로 특정한 상황인데요.
박 씨의 소재는 현지 경찰이 추적하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11일, 필리핀 바콜로 지역의 사탕수수밭에서 한국인 남성 2명과 여성 1명이 총에 맞아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조사 결과 이들은 150억 원대 투자 사기를 저지른 혐의로 우리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들은 지난해부터 1년여 동안 서울 역삼동에서 J 법인을 운영하면서 다단계 방식으로 2백여 명으로부터 해외 통화 선물거래 투자금 명목으로 150억 원가량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피해를 주장하는 사람들이 고소장과 진정서를 접수했지만 이들은 경찰 수사가 시작되기 전인 지난 8월 출국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후, 필리핀에서 숨진 채로 발견된 건데요.
이와 관련해 경찰은 청부살해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필리핀 당국과 공조수사를 벌인 뒤 김 씨 등 2명을 유력한 피의자로 보고 추적해 왔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한연희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610202021138727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