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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지금이 개헌 적기...임기 내 개헌 완수"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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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 시정 연설을 통해 임기 내 개헌을 완수하겠다는 뜻을 전격적으로 밝혔습니다.

정부 내 헌법 개정 조직을 설치해 국민 여망을 담은 개헌안을 마련하겠다면서 국회도 특위를 구성해 개헌의 범위와 내용을 논의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웅래 기자!

박 대통령이 개헌을 위한 준비를 하겠다고 밝혔죠?

[기자]
네, 박 대통령은 지금이 1987년 체제를 극복하고 대한민국을 새롭게 도약시킬 체제를 만들어야 할 때라며 개헌을 위한 실무적인 준비를 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박 대통령은 시급한 민생 현안 과제들에 집중해야 한다며 개헌 논의 자체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여왔는데요,

오늘 시정연설을 통해 개헌의 중심적인 역할을 하게 될 국회의원들 앞에서 개헌을 추진하겠다는 점을 밝힌 겁니다.

박 대통령은 국론 분열과 국민 혼란을 우려해 개헌 논의를 자제해 달라고 부탁해왔지만,

향후 정치 일정을 감안할 때 시기적으로 지금이 개헌 논의를 위한 적기인데다,

대한민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자신의 대선 공약이기도 했던 개헌 논의를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결론을, 고심 끝에 내리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당장 오늘부터 개헌을 국정과제로 설정하고 실무적인 준비에 착수하겠다는 뜻을 밝혔는데요,

박 대통령의 연설 내용,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박근혜 / 대통령 : 저는 오늘부터 개헌을 주장하는 국민과 국회의 요구를 국정 과제로 받아들이고, 개헌을 위한 실무적인 준비를 해 나가겠습니다. 임기 내에 헌법 개정을 완수하기 위해 정부 내에 헌법 개정을 위한 조직을 설치해서 국민의 여망을 담은 개헌안을 마련하도록 하겠습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지금은 1987년 때처럼 개헌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됐고, 개헌안을 의결해야 할 국회의원들도 대부분 개헌에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또 20대 국회의 여야 구도를 보면 특정 정치 세력이 자신들에게 유리한 쪽으로 끌고 갈 수 없는, 개헌을 논의하기에 좋은 환경이라고 말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그러면서 국회도 헌법개정 특별위원회를 구성해서 국민 여론을 수렴하고 개헌의 범위와 내용을 논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어, 정파적인 이익이나 정략적 목적이 아닌,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갈 새로운 체제의 헌법을 국민과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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