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창렬, YTN 객원 해설위원 / 서정욱, 변호사
[앵커]
최순실 씨의 국정 개입 논란으로 정국은 그야말로 혼돈의 연속인데요.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사과 발표 이후에도 추가 의혹들이 계속해서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정국 전망과 법적 절차는 어떻게 되는지 전문가 두 분 모시고 자세한 얘기 나눠봅니다. 최창렬 YTN 객원해설위원, 서정욱 변호사 자리에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어제 대통령의 사과 이후에 먼저 질문을 드리겠는데요. 좀 사태가 진정이 됐다고 보십니까? 아니면 계속 커지는 국면으로 보십니까?
[인터뷰]
어제의 사과가 사실관계에 부합하지 않는 면도 있는 것 같고 이른바 보좌진이 완성된 이후에 안 했다고 해서 그런 게 논란이 있었고 또 이른바 녹화방송이었다는 그런 지적도 있었어요.
그래서 전반적으로 사과가 진정성이 결여돼 있는 게 아니냐, 이런 지적들이 있었기 때문에 사과로 해서 이 분위기가 진정되는 상황은 전혀 아닌 것 같다고 전체적으로 생각합니다.
[앵커]
서 변호사님은 어떻게 보세요?
[인터뷰]
저도 사과 때문에 더 악화일로로 보고요. 왜냐하면 사과라는 게 반성 후에 책임하고 재발 방지가 있어야 되는데 반성밖에 없고 반성도 약간 진정한 반성이 아니에요.
왜냐하면 이게 보좌체제가 완비가 안 돼서 했다는데 그러면 청와대에 근무하는 몇 백 명의 공무원은 허수아비입니까? 그분들은 보좌관이 아닙니까?
저는 이게 진정성이 전혀 없다고 봅니다.
[앵커]
서 변호사님께서 보좌체제가 완비될 때까지라는 이 부분을 언급을 하셨어요. 실제로 유출된 문건을 보면 2014년 3월까지거든요.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저도 말씀드린 게 사실관계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게 그런 근거에서 말씀드렸는데요. 2013년도 2월에 취임을 하지 않았습니까?
그러면 드레스덴 선언과 같은 경우에는 2014년 3월이었는데 취임 후 1년인데 그때까지 보좌진이 전혀 없었다는 것 자체가 상식 선에서 이해가 가지 않잖아요.
물론 대통령께서 생각하시는 보좌진의 의미가 다를 수 있겠죠. 그러나 대통령이 업무를 수행하는 데 있어서 보좌진 없이 수행하는 건 불가능한 얘기 아니겠어요?
그래서 그런 부분들이 국민들이 보기에는 납득이 안 가는 부분이다라는 생각이 드는 거죠.
일...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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