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 '최순실 딸' 특혜 논란...교수 첫 집단시위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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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르·K스포츠재단' 관련 핵심 인사로 알려진 최순실 씨 딸 특혜 의혹과 관련해 이화여대 교수들이 개교 이래 처음으로 집단 시위에 나섰습니다.

학교 측은 특혜는 전혀 없었다고 해명했지만 관련 의혹은 계속 불거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신지원 기자!

교수들이 오늘 오후 예정대로 집회를 개최하나요?

[기자]
오늘 오후 3시 30분쯤 이화여대 본관 앞에서 교수 100여 명이 모여 총장 사퇴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엽니다.

본관에서 80여 일째 농성하고 있는 학생들도 교수 집회에 함께할 예정입니다.

이화여대 교수들이 직접 시위에 나서는 건 개교 이래 130년 만에 처음인데요.

교수협의회 관계자는 "4.19 혁명 때도 시위를 한 적이 없던 교수들이 처음으로 단체 행동에 나섰다"며, 교수들이 최순실 씨 딸 특혜 의혹뿐만 아니라 미래라이프대학 논란 등 현 총장 체제에서 제기된 일련의 문제들을 중대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교수들은 총장이 사퇴하지 않으면 10월 말에서 11월 초에 예정된 교수, 학생, 교직원들의 연합시위까지 1인시위를 계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학교 측 입장은 어떤가요?

[기자]
일단 학교 측은 총장 사퇴는 없다는 입장입니다.

다만 일부 학사 관리에 문제가 있었던 부분에 대해서는 특별조사위를 구성해 조사에 나서겠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최순실 씨 딸의 특혜 의혹은 계속 불거지고 있습니다.

특히 최 씨가 학교 관계자와 면담한 이후 딸 정유라 씨의 성적이 가파르게 향상된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지난해 1학기 평점 0.11에 그친 정 씨의 학점이 올해 1학기엔 2점대로 높아졌고, 지난여름 계절학기 때 3.30까지 오른 겁니다.

이에 대해 학교 측은 바뀐 학칙에 따라 학점을 준 것일 뿐 특혜를 제공한 건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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