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 씨가 검찰 수사를 받는 가운데 최 씨의 언니 최순득 씨가 국정 농단의 배후에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특히 최순득 씨 가족의 재산이 드러난 것만 수백억대에 달해, 최 씨 일가의 재산 형성 과정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김태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 도곡동에 있는 고급 빌라입니다.
비선 실세로 지목돼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최순실 씨의 언니, 최순득 씨가 사는 건물입니다.
주민들 사이에선 박근혜 대통령이 과거, 수시로 이 집에 드나들었다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만큼 동생인 순실 씨 못지않게 박근혜 대통령과 친분이 두텁다는 얘기입니다.
또 최순득 씨의 딸 장시호 씨는 연예계 친분을 이용해 최순실 씨와 차은택 씨의 연결고리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장 씨는 한국 동계스포츠영재센터 예산 배정 과정에서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최순실 씨뿐 아니라 언니 순득 씨가 이번 국정농단 사태의 배후라는 주장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처럼 최 씨 일가가 국정 농단에 깊이 관여했다는 증언들이 잇따르면서 이들의 막대한 재산 형성 과정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최순득 씨는 도곡동 빌라를 비롯해 서울 삼성동에 남편 명의로 7층짜리 건물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순실 씨 등 다른 동생들의 재산까지 더하면 일가 재산은 수천억 대에 이릅니다.
이들이 어떻게 거액의 재산을 축적했는지에 대해서는 거의 알려지지 않은 상황,
최순실 씨 일가를 둘러싼 의혹들이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이들의 재산 형성 과정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YTN 김태민[
[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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