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에서 난민선을 타고 들어왔다 인신매매 혐의로 체포된 시리아 남성이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리스트로 밝혀졌다고 현지 경찰이 밝혔습니다.
이탈리아 남부 칼라브리아 경찰 당국은 지난 2014년 9월 난민선을 타고 입국한 뒤 인신매매 혐의로 체포돼 로사노 형무소에 수감돼 있던 시리아 남성이 반군 단체 '자바트 알 누스라' 조직원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시리아 아사드 정권에 저항하는 이 조직은 미국과 유엔의 테러 단체 명부에 올라가 있는 단체 중 하납니다.
이탈리아 경찰은 용의자의 휴대전화와 노트북을 압수해 분석한 결과 시리아에서 전투를 벌이는 모습을 담은 사진과 순교를 선언하는 영상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이런 증거들로 유추해 볼 때 이 남성이 테러 공격을 자행하거나 공격 장면을 찍으러 이탈리아에 입국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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