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의원 30여 명이 이른바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공개 성명을 잇따라 발표했습니다.
민주당 개혁 소장파 모임인 '더좋은미래'와 고 김근태 상임고문계인 '민주평화연대' 소속 의원 27명은 어제 오전 국회에서 시국 간담회를 연 뒤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이들은 성명에서, 국민은 박 대통령이 국정을 농단한 것에 대한 벌을 달게 받으라고 요구하고 있지만, 대통령은 사태의 심각성을 모른 채 독선과 아집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일방적이고 전격적인 개각은 국민에 대한 선전포고이자 거국 중립 내각을 요구하는 야당을 기만하는 것이라며 박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했습니다.
4선의 이상민, 안민석 의원 등 6명도 별도의 성명을 통해, 박 대통령의 국정 리더십은 산산조각이 났다며 조속한 퇴진을 요구했습니다.
임성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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