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가을에 열리는 명품 대회로 자리 잡고 있는 YTN 골프대회가 올해는 팬텀클래식 with YTN으로 내일부터 사흘 동안 펼쳐집니다.

박성현과 고진영이 펼치는 대상 경쟁에 팬들의 관심이 뜨겁습니다.

이경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주 대회를 건너뛰며 지친 몸을 추스른 박성현이 연습 라운드에 나섰습니다.

폭발적인 장타는 여전하고, 물오른 쇼트게임도 꼼꼼하게 점검합니다.

고심 끝에 내년 LPGA투어 진출을 결심한 터라 마음도 한결 가볍습니다.

올해 남은 대회는 단 2개.

7승에 상금 13억 원, 60대 평균 타수까지 압도적인 성적을 올리고도 대상 포인트에선 고진영에 1점이 뒤져 있어 이번 대회 우승 욕심은 더 큽니다.

박성현과 고진영에 2주 연속 우승을 노리는 이승현이 2라운드까지 같은 조에서 대결합니다.

[박성현 / KLPGA투어 선수 : 저도 잘했지만, 고진영 선수도 굉장히 잘했기 때문에 대상 포인트에서 앞선다고 생각하고요. 점수가 1점 차이라서 굉장히 흥미로운 것 같은데 그래서 이번 대회가 굉장히 재미있을 것 같아요.]

이정은과 이소영이 펼치는 신인상 대결도 이번 대회에서 사실상 판가름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정은 / KLPGA투어 선수 : 편안하게 신인왕을 조금 잊어버린 채로 제 샷만 집중하면 마지막에 웃는 선수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요.]

6년 만에 KLPGA투어 대회가 열리는 88골프장은 여유로운 페어웨이에 비해서 그린이 까다롭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특히 이곳 8번 홀은 전반적으로 가파른 내리막이어서 선수들이 가장 힘든 경기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깊어가는 가을.

종착역에 다다른 KLPGA투어의 흥미진진한 드라마가 YTN과 함께 사흘 동안 갤러리들을 찾아갑니다.

YTN 이경재[[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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