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순실 씨의 국정농단 파문과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세 번째 주말집회가 오는 토요일 오후 서울 도심에서 열립니다.
주최 측이 50만 명 규모의 시민들이 모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고, 경찰도 지난 2008년 광우병 촛불집회를 뛰어넘는 넘는 최다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신지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주말 광화문 촛불집회 참여 인원은 주최 측 추산 20만 명입니다.
공식 집회 행사가 끝난 뒤에도 시민들은 자정 가까이 자유 발언을 이어가며 들끓는 민심을 보였습니다.
이번 주 토요일 예정된 대규모 민중 총궐기 집회는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될 전망입니다.
오후 4시쯤 시민들의 자유 발언과 종로 일대 행진을 시작으로, 저녁에는 박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하는 퍼포먼스와 토크 콘서트가 이어집니다.
특히 이번 집회에는 가수 이승환 씨와 방송인 김제동 씨 등 다수 연예인도 참여 의사를 밝혔습니다.
주최 측은 최소 50만 명이 모일 것으로 보고, 100만 명을 목표로 참여를 독려하고 있습니다.
[남정수 / 민주노총 대변인 : 농민들도 포함해서 노동자들도 1박 2일도 작정하고 올라오는 분들이 계셔서 (집회가 끝나고) 돌아가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계속 남는 분들도 상당한 인원이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경찰도 이번 집회 참여 인원을 16만 명에서 17만 명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난 2008년 광우병 사태 당시 경찰 추산 8만 명이 모였던 촛불집회를 훨씬 웃도는 인원입니다.
다만, 충돌 가능성도 나오고 있습니다.
앞서 경찰이 청와대 앞 행진을 금지하겠다고 예고해, 시위대가 청와대 쪽으로 진입을 강행한다면 부딪칠 수도 있습니다.
이와 함께 보수단체도 맞불 집회를 벌일 예정이어서 돌발 사태도 우려됩니다.
경찰은 집회 현장에 2만 명 이상의 경력을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할 계획입니다.
YTN 신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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