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가정에서 빚은 전통술을 '가양주'라고 하는데요, 전국에서 출품한 각양각색의 가양주가 한자리에 모여 자웅을 겨뤘습니다.
우리 농산물을 이용한 요리로 차린 상차림 대회도 뜨거운 열기 속에 치러졌습니다.
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잘 익은 술 냄새가 실내에 가득합니다.
전국에서 온 150명 중에서 선발된 50명이 각자 집에서 만든 가양주를 출품했습니다.
이번에 선보인 모든 가양주의 주원료는 경기미.
품질이 좋기로 널리 알려진 경기미의 소비촉진과 전통주를 알리기 위해 마련한 자리입니다.
[이선규 / 경기도 용인시 양지면 : 경기미가 기본적으로 쌀이 좋으니까 다른 지역 쌀로 했을 때보다 더 깊은 맛도 나고 더 단 맛도 나고 균형이 잘 맞는 좋은 술이 나오는 것 같아요.]
주원료인 쌀과 함께 오미자나 칡, 야생화 등을 활용해 색과 맛이 다양합니다.
[존 프랭클 / 언더우드 국제대학 교수 : 깔끔하고 뒤끝이 없고 그런 게 특징인 것 같습니다. 찹쌀 술은 많이 달고 세계적으로도 아무 손색이 없습니다.]
다양한 요리가 등장하는 상차림 대회도 열렸습니다.
모두 우리 농산물을 재료로 한 요리를 즉석에서 만들어 보기 좋게 차렸습니다.
건강한 상차림을 보급하고 우리 농산물 소비를 늘리기 위해 열린 행사로 예선을 거쳐 올라온 25개 팀이 실력을 겨뤘습니다.
'그리운 밥상'이나 '우렁각시의 마음', '어머니의 한상차림'같은 명칭에서 알 수 있듯이 모두 하나의 예술작품입니다.
[김창현 / 서울시 강북구 : 모양이 작거나 외관상으로 문제가 있는 건 많이 버려지는 상황이더라고요. 그런 농산물을 활용해서 영양이나 맛이나 문제없다는 것을 보여드리고 같이 즐길 수 있는 팜파티를 준비했습니다.]
집안 대대로 내려오는 비결이 담긴 가양주와 정성으로 만들어진 상차림이 우리 농산물의 품격을 높여줍니다.
YTN 김학무(
[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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