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박근혜 대통령을 늦어도 오는 15일이나 16일, 그러니까 모레나 글피 조사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청와대와 일정을 조율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박 대통령과 비공개 면담했던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과 LG그룹 구본무 회장은 물론, SK그룹 최태원 회장까지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수사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최두희 기자!
검찰이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조사 시점을 결정했죠?
[기자]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오는 15일이나 16일, 그러니까 화요일이나 수요일에 박근혜 대통령을 직접 조사하는 방안을 확정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이 같은 입장을 정리해 오늘 청와대에 전달했고, 현재 답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습니다.
조사 방식은 대면 조사를 원칙으로 하고 있다고도 밝혔는데요.
다만 조사 방식은 구체적으로 결정되지 않았고, 조사 장소도 청와대와 협의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박 대통령의 신분은 일단 참고인이라고 말했습니다.
대기업 총수들을 주말에 불러 조사하는 것도 대통령 조사 전에 충분한 진술 확보를 하기 위한 것이라는 해석입니다.
최순실 씨의 구속 기간 만료는 오는 20일로, 최 씨의 혐의를 입증하기 위해서는 박 대통령 조사가 필수적이기 때문에 최 씨를 기소하기 전, 대통령 조사를 진행하겠다는 해석도 나오고 있는데요.
이에 대해 정부 고위 관계자는 대통령 조사에 대한 여러 방식을 놓고 법리 검토를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검찰에 직접 소환하는 것은 현재로써는 쉽지 않지만, 대통령이 대국민담화에서 밝혔듯 명백한 진상규명을 위해 실질적 조사가 될 수 있도록 최대한 협조할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앵커]
검찰이 SK그룹 최태원 회장까지 불러 조사하고 있죠?
[기자]
검찰이 어제부터 오늘까지 이틀에 걸쳐 지난해 7월 박근혜 대통령과 독대한 것으로 알려진 대기업 총수를 모두 불렀습니다.
대기업 총수들이 검찰청사에 무더기로 불려 나온 건 지난 2004년 새누리당의 전신 한나라당의 차떼기 대선자금 수사 이후 10여 년 만입니다.
검찰은 오늘 오후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과 LG그룹 구본무 회장, SK그룹 최태원 회장,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 그리고 CJ그룹 손경식 회장을 불러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이 가운데 SK그룹 최...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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