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검찰이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조사 시한을 내일까지로 사실상 최후통첩한 데 대해 박 대통령 변호사가 오늘 오후 이에 대한 입장을 전하기로 했습니다.

이미경 CJ그룹 부회장에게 부당한 퇴진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조원동 전 청와대 경제수석은 오늘 오후 검찰에 출석합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최두희 기자!

대통령 조사와 관련해서 지금 검찰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어제 검찰은 박 대통령에 대한 조사 시점은 늦어도 내일이 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이 내일까지를 실효성 있는 대통령 조사를 위한 마지노선으로 보고 있는 건데요.

앞서 검찰은 서면조사가 시간이 더 걸린다면서 반드시 박 대통령을 대면조사를 해야 한다는 방침을 재확인했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박 대통령이 내일까지 검찰 조사에 응하지 않는다면 주말에 기소할 예정인 최순실 씨와 안종범 전 수석, 그리고 정호성 전 비서관의 공소장에 박 대통령의 혐의를 언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조금 전 박 대통령의 변호인인 유영하 변호사가 오늘 대통령 조사 시기 등에 대한 입장을 전하기로 했습니다.

유 변호사는 오늘 오후 입장을 정리하기 위해 자료를 준비하고 있다면서 정확한 통보 시간을 말하기는 어렵지만, 최대한 노력해 보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조원동 전 청와대 경제수석이 또, 오후에 검찰에 출석하죠?

[기자]
검찰이 조원동 전 청와대 수석을 오늘 오후 2시에 검찰에 부르기로 했습니다. 조 전 수석은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게됩니다.

조 전 수석은 지난 2013년, 이미경 CJ그룹 부회장을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도록 강요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조 전 수석은 또, 권오준 포스코 회장 선임 과정에 관여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앞서 조 전 수석은 지난해 음주 교통사고를 내고 음주측정을 거부한 혐의로 오늘 오전 진행된 선고 공판에 참석했는데요.

재판부는 조 전 수석에 대해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습니다.

선고 이후 조 전 수석은 각종 의혹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검찰 조사에서 숨김없이 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YTN 최두희[[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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