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검찰이 박근혜 대통령 측에 제시한 대면조사 요청 시한 만료가 내일로 다가왔습니다.
그동안 어떤 입장도 내놓지 않고 있던 박 대통령의 변호인 유영하 변호사가 오늘 오후 입장을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에 나가 있는 중계차 연결합니다. 한연희 기자!
박 대통령 측이 드디어 검찰 조사와 관련해서 입장을 발표하는군요?
[기자]
검찰은 지난 23일 박 대통령 변호인에게 늦어도 내일까지는 대면조사를 진행하고 싶다는 서면 요청서를 보냈습니다.
사실상 특검이 시작되기 전 마지막 조사 요청이었는데요.
박 대통령 측은 닷새가 넘도록 이에 대해 아무 반응도 내놓지 않았습니다.
검찰이 제시한 대면조사 통보 시한을 하루 남겨둔 가운데 박 대통령의 변호인인 유영하 변호사가 그간의 침묵을 깨고 오늘 오후 이에 대한 입장을 낼 계획입니다.
아직 정확히 몇 시쯤, 어떤 방식으로 입장을 낼 것인지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습니다.
그동안 유 변호사는 검찰 수사에 대한 입장을 기자들 앞에서 직접 입장을 밝힌 첫날을 제외하고는 서면으로 의견을 전했기 때문에 비슷한 형식을 취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유 변호사는 최순실 씨 등의 공범으로 박 대통령이 지목됐던 지난 20일, 검찰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던 기존의 대통령 입장을 뒤집으며, 검찰 조사를 거부하겠다고 전격 선언했습니다.
이에 따라 그간의 입장처럼 오늘도 검찰 조사를 거부하고 특검에서 조사를 받겠다는 뜻을 고수하는 선에서 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어제 차은택 씨 변호사가 기자회견을 열고, 차 씨가 최순실 씨의 지시로 김기춘 전 실장과 만났다고 했는데요.
김 전 비서 실장 역시 검찰에 나와 조사를 받게 될까요?
[기자]
그동안 김기춘 전 실장은 최순실 씨와 연락하거나 접촉한 적이 없다고 강하게 부인해왔습니다.
하지만 차은택 씨 측 변호인의 폭로로 김기춘 전 실장이 최순실 씨와 어떤 관계였는지에 큰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실제로 김 전 실장이 최 씨를 몰랐다면 박 대통령이 어떤 식으로든 중간에서 역할을 했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최 씨의 지시로 차 씨가 김기춘 전 실장과 만났다는 차 씨 변호인 측의 주장에 대해 김 전 실장은 차 씨가 문화 융성에 관심이 많으니 한 번 만나보라는 대통령의 지시를 받고 면담한 사실을 인정하지만,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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