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 주말 서울광장에서는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리는데요.
서울시가 스케이트장 공사를 이유로 서울광장을 통제했다가 비판 여론에 결국 공사를 연기했습니다.
한동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매주 토요일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렸던 서울광장!
이번 주말의 경우 전국적으로 3백만 명이 몰려, 사상 최대 인원이 결집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하지만 서울시는 겨울마다 스케이트장을 개장하는 것이 시민과의 약속이라며 지난 20일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공사에 들어갔습니다.
[A 서울시 관계자 : 시민과의 약속이다. 스케이트장은 원래 예정대로 20일부터는 공사에 들어가는 것으로….]
이번 주말 집회부터 서울광장을 쓰지 못한다는 사실이 YTN 보도로 알려지자 서울시의 성급한 결정을 질타하는 목소리가 이어졌습니다.
뒤늦게 서울시는 스케이트장 공사를 오는 28일로 1주일 늦춘다며 기존 입장을 번복했습니다.
시민과의 약속도 중요하지만 원활한 집회 개최가 더 중요하다며 현재 설치한 가림막을 23일까지 철거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B 서울시 관계자 : 대규모 집회가 열리니까 시민 안전이 최우선 아니냐. (28일 이후로는) 더는 연기를 할 수 없기 때문에 집회 측에서 감안해서 해주셨으면 좋겠고요.]
서울광장을 집회 장소로 쓸 수 있는 것은 사실상 이번 주가 마지막이라 논란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백만 명이 넘는 시민이 길거리에서 대통령 퇴진을 외치는 비상시국에 서울광장을 통제한 서울시!
우여곡절 끝에 서울광장이 다시 시민들에게 열렸지만, 서울시의 성급한 행정에 대한 비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YTN 한동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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