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명진 방위사업청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차기 정부가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인상을 요구할 경우 수용할 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장 청장은 워싱턴DC 전략국제문제연구소, CSIS 와 방사청 공동 후원 콘퍼런스에서 트럼프 정부가 방위비 분담금 인상을 요구한다면 한국은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방위비 인상 요구가 나온다면 한국군의 무기 시스템을 한층 고도화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국방예산은 제한적인데 북한의 위협은 증대하고 있어 고민이 많다면서 국방예산을 더 투입하기 위해서는 복지 등 다른 예산을 축소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장 청장은 세미나 후 기자들과 만나 트럼프 정부가 방위비 인상을 요구하면 그만큼 미국에 줘야 한다는 것이 아니라 자주국방 쪽으로 돌려서 사용해야 한다는 취지였다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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