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촛불시위로 번진 성난 민심이 각계각층의 저항 운동으로까지 확산하고 있습니다.
노동계와 대학은 각각 총파업과 동맹휴업을, 농민들은 트랙터 등을 몰고 서울로 집단 상경해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촉구한다는 계획입니다.
최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내일부터 일부 대학생들이 학업에 손은 놓고 거리로 나섭니다.
정권퇴진을 요구하며 동맹휴업에 돌입한 겁니다.
[강지영 /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학생회장 (지난 22일) : 학업은 학생들의 일상적인 업무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일상을 유지할 수 없는 비상시국이라면 우리는 학업을 잠시 중단한 채 거리로 나설 수밖에 없습니다.]
숙명여대와 서울대 등이 동맹휴업하고 연세대와 고려대 등도 참여를 논의하고 있습니다.
농민들도 생계수단인 농기계를 앞세워 투쟁에 동참합니다.
앞서 해남과 진주에서 트랙터 등을 몰고 서울을 향해 출발한 농민 천여 명은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농민대회를 열고 청와대까지 행진한다는 계획입니다.
[박형대 / 전국농민회총연맹 정책위원장 : 농기계는 큰 재산이고 농업의 가장 큰 생산수단입니다. 지금 농민들의 가장 소중한 것을 내걸고….]
이와 함께 민주노총은 오는 30일 정치 총파업에 뛰어듭니다.
모든 조합원이 4시간 이상 일손을 놓고 이후엔 무기한 전면파업까지 하겠다는 방침입니다.
[김혁 / 민주노총 사무부총장 : 26일까지 전국민적인 촛불집회를 함에도 안 내려온다면 더 강력한 투쟁수단으로써 총파업을 할 수밖에 없다.]
또 동시 경적 울리기와 동시 소등, 퇴진 조기게양 등 온 국민 행동도 추진합니다.
농민부터 학생, 노동자까지 최순실 사태에 성난 민심은 촛불집회를 넘어서 시민저항운동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YTN 최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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