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8번째 이어진 주말 촛불집회는 이번에도 그 열기가 뜨거웠습니다
광장을 가득 메운 시민들은 박근혜 대통령뿐 아니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과 헌법재판소도 겨냥했습니다.
시민들은 총리 공관과 헌재 앞 100m 지점에서 촛불을 켜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최기성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0월,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외치며 시작한 촛불은 8주째 광장을 밝혔습니다.
주최 측은 추운 날씨를 고려해 사전 행진 없이 평소보다 일찍 본 집회를 연 뒤 총리 공관과 헌법재판소 방면 등 4개 경로로 행진을 진행했습니다.
서울에서만 주최 측 추산 65만 명이 모였는데, 대통령 탄핵 심리가 본격화된 만큼 규탄 대상도 달라졌습니다.
헌재 앞 100m 지점까지 행진한 참가자들은 하루빨리 탄핵안 인용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이상철 / 경기 군포시 : 헌법재판관들이 밤에 불을 켜놓고 일을 하는지 안 하는지 이것도 살피고…. 헌정 질서를 파괴한 몇 건만 가지고라도 일단 탄핵을 결정하고….]
참가자들은 총리 공관 인근에선 퇴장을 상징하는 붉은색 카드를 꺼내 드는 퍼포먼스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도 국정농단 사태에 공동 책임이 있다며 자리에서 스스로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노지형 / 서울 구로동 : 당연히 박근혜 정부 탄핵해야 하고 박근혜 대통령뿐 아니라 황교안 국무총리(권한대행)도 빨리 내려놓고….]
주최 측은 크리스마스 전날 열릴 9차 촛불집회에서는 행진 이후 콘서트를 진행할 예정이라면서, 박 대통령이 퇴진할 때까지 촛불 열기를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YTN 최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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