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당 잔류 선언...탈당 멈췄지만 위기는 계속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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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누리당 김무성 전 대표가 대선 불출마와 선언과 함께 당에 남아 보수 개혁에 힘을 모든 힘을 쏟겠다고 말했습니다.

일단 연쇄 탈당이나 분당 흐름에는 제동이 걸렸지만, 원외 위원장들의 탈당은 계속되는 등 여전히 당내 상황은 혼란스럽습니다.

안윤학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당 일각에서 탈당설이 제기됐던 새누리당 김무성 전 대표, 그러나 예상을 깨고 대선 불출마와 함께 당 잔류를 선언했습니다.

지난 19대 총선 공천에서 탈락한 뒤 무소속 출마를 할 것이란 예상과 달리 백의종군을 선언했을 때와 같습니다.

[김무성 / 새누리당 前 대표 : 보수의 썩은 환부를 도려내고, 합리적인 보수 재탄생의 밀알이 되고자 합니다.]

김 전 대표의 선언으로 남경필 지사와 김용태 의원 이후 탈당 사태에는 일단 제동이 걸렸습니다.

일찌감치 당에 남아 개혁을 하겠다고 선언한 유승민 의원도 김 전 대표의 결단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유승민 / 새누리당 의원 : 당에 남아서 당의 개혁, 이것을 위해서 노력하겠다는 그 말씀에 대해서 다들 평가하는 생각입니다.]

그렇다고 탈당이 멈췄다고 보기에는 이릅니다.

원외이긴 하지만 정두언, 정문헌 전 의원 등 8명이 탈당을 선언했습니다.

여기에 이정현 대표는 일방적인 비상대책위원장 추천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비주류 측과 화해보다는 대립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정현 / 새누리당 대표 : 비박계가 뽑았으니 비박계 아닌 사람들이 받아라, 이게 당의 수습 방안이겠습니까?]

다음 주 야당 주도의 탄핵안이 발의되면 당내 주류 친박계와 비주류의 갈등이 최고조에 달할 것은 자명해 보입니다.

당내 혼란도 더 커질 수 있습니다.

불과 몇 달 전 만해도 당내 가장 유력한 대선 주자였던 김무성 전 대표가 결국 불출마를 선택했습니다.

새누리당의 앞날이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음을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YTN 안윤학[[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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