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검찰이 오늘 삼성물산 합병 문제로 삼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는데요. 삼성의 의혹은 또 있습니다.
삼성이 낸 평창 올림픽 후원금과 정유라 지원을 위해 모나미가 매입한 독일 승마장에도 연결고리가 있습니다.
지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올 연말까지 평창 올림픽 후원금 목표액은 9,400억 원입니다.
이 가운데 삼성은 현금과 물품을 합쳐 1,000억 원을 후원합니다.
물품 후원 대부분은 올림픽 준비와 진행 과정에서 사용되는 프린터와 복합기, IT 장비입니다.
그런데 삼성은 이와 관련해 지난 1월 모나미와 99억 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합니다.
컴퓨터 소모품 사업을 하는 모나미가 각종 장비와 용품 서비스를 맡는 내용인데, 이 99억 원도 올림픽 후원금에 포함돼 있습니다.
모나미는 이미 알려진 대로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와 관련 있는 독일 승마장을 28억 원에 인수했습니다.
삼성과 모나미가 올림픽 후원을 매개로 정유라 씨의 승마 연습을 지원한 것이라는 의혹이 제기되는 이유입니다.
현재 평창올림픽 조직위가 후원받은 금액은 목표액의 80%가 조금 넘는 7,800억 원 정도.
현금과 현물이 4대 6 정도인데 구체적인 모금액과 사용처는 규정상 공개하지 않습니다.
올림픽 조직위는 기업 간 내부 거래일 뿐 후원금과는 관련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평창올림픽조직위원회 관계자 : 후원하는 기업도 원치 않고 IOC에서도 공개하는 게 아니라고. 여태껏 (올림픽 후원금은) 공개한 적이 없어요. 모나미하고 삼성의 계약이지 모나미가 우리(조직위)와 직접적인 계약을 한 건 없다는 얘기죠.]
대기업과 최 씨 일가의 유착 속에 평창올림픽 후원금까지 거론되는 상황.
후원금을 낸 기업들로 검찰 수사는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지환[
[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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