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의 비선 처방 의혹을 받는 김상만 전 녹십자 아이메드 원장 배후에 청와대 민정수석실이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정의당 윤소하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전 원장이 차움병원과 차병원에 민정수석실 뜻이라면서 대통령 대리 처방 의혹을 제기한 방송사를 고발하라고 지시하는 내용이 담긴 녹취록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록을 보면 차병원 관계자는 지인과 통화하면서 김 전 원장이 차움병원에 전화해 해당 보도는 불법이라면서 서울 강남경찰서에 방송사를 고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그러면서 김 전 원장이 민정수석실로부터 고발하라는 지시를 받았다며, 평소에도 민정수석실로부터 사주를 받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윤 의원은 민정수석실이라는 말을 우병우 전 민정수석과 직접 연결하긴 어렵지만, 검찰이 지금이라도 관련 수사에 착수해 청와대와 민정수석실의 개입 여부를 밝혀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조태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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