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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3당 "탄핵안 오늘 발의...9일 표결"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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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야 3당이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을 오늘 공동 발의하기로 했습니다.

오늘 본회의 표결이 무산되면서 균열 조짐을 보였던 야권의 갈등도 봉합될 모양새를 보이고 있는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성호 기자!

야 3당 원내대표들이 조금 전 가진 회동에서 합의한 내용이라고요?

[기자]
오전 10시 10분쯤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국민의당 박지원, 정의당 노회찬 등 야 3당 원내대표가 회동했습니다.

이들은 비공개로 20여 분 동안 이야기를 나눴는데요.

오늘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공동 발의하고, 오는 8일 본회의에 보고한 뒤 9일 표결 처리하기로 했습니다.

야 3당은 원래 오늘이 탄핵으로 대통령의 직무를 정지시키기로 예정된 날이었다면서, 국민의 뜻을 받들지 못해 송구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야 3당은 오직 국민만 보며 공조해 흔들림 없이 대통령 탄핵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새누리당 비주류도 좌고우면하지 말고 민심을 받들어 탄핵에 동참하라고 거듭 촉구했는데요.

또 만일 박 대통령이 야권이 동의하지 않은 새누리당의 4월 퇴진 방안을 받아들이고, 여당이 탄핵안을 부결시킨다면 야 3당은 대통령 즉각 퇴진 운동을 벌이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앵커]
탄핵안 처리의 열쇠를 쥐고 있는 새누리당 비주류 반응은 어떤가요?

[기자]
비주류는 야권이 오늘 탄핵안을 발의하는 것에 대해서는 개의치 않는다는 반응입니다.

어찌 됐든 9일 본회의에서 탄핵안을 표결 처리하기로 하고, 그전인 7일까지는 박 대통령의 퇴진 일정에 대해 여당과 성실히 협상에 임해야 한다는 건데요.

비주류는 앞서 열린 비상시국위 회의에서도 이 같은 방침을 재확인했습니다.

동시에 박 대통령에게도 화살을 돌렸는데요.

비주류는 대통령이 3차 담화에서 명확한 퇴임 시기 등을 못 박지 않아 국민의 신뢰를 얻지 못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새누리당이 당론으로 4월 30일을 대통령의 퇴진 시기로 정한 만큼, 박 대통령도 이를 기준으로 확실한 퇴진 일정과 2선 후퇴를 공언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또 이에 대한 여야 합의가 안 되면 오는 9일 탄핵 표결에 동참해서 찬성표를 던지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임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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