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집회 현장의 함성 소리가 청와대까지 생생하게 들린다고 하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웅래 기자!
그곳에서도 함성 소리가 들린다고요?
[기자]
청와대 뒤에 있는 북악산이 소리가 퍼져나가는 걸 막아서인지, 이곳 청와대에도 집회 현장의 함성 소리가 울려 퍼지고 있습니다.
특히 오늘은 사상 처음으로 법적 마지노선인 청와대 100m 앞에서 집회가 열려 함성 소리가 청와대를 감싸고 있는 듯한 느낌입니다.
청와대 담장은 경찰 차벽으로 둘러싸였습니다.
춘추관부터 영빈관까지 모든 담장을 에워쌌는데요.
지금은 춘추관 밖을 나설 수 없을 정도로 경찰력이 집중적으로 배치됐습니다.
청와대는 오전부터 그야말로 비상입니다.
수석비서관 이상 참모진이 모두 출근해 수시로 회의를 열고 있고, 박 대통령도 참모들로부터 수시로 보고를 받으며 TV로 집회 모습을 지켜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참모진은 집회 상황은 물론, 정치 상황도 주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야당이 9일 탄핵안 의결을 강행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캐스팅보트 역할을 하게 될 새누리당 비주류 의원들의 동향에 촉각을 세우고 있습니다.
퇴진 시점을 밝히라는 비주류 의원들의 요구에 어떻게 응해야 할지 고심하고 있는 건데요.
청와대는 일단 '내년 4월 퇴진·6월 조기 대선'이라는 새누리당의 당론을 존중하지만, 박 대통령 입장에서는 여야의 협상 결과를 따를 수밖에 없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비주류와의 물밑 접촉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금까지 청와대 춘추관에서 YTN 김웅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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