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출입기자단과의 신년 인사회를 통해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힌 박근혜 대통령은 세월호 7시간 의혹을 강하게 반박했습니다.
특히 미용시술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힘줘 말했습니다.
박순표 기자입니다.
[기자]
1시간 가까이 신년 인사회를 연 박 대통령은 각종 의혹 해명에 거의 모든 시간을 할애했습니다.
특히 세월호 7시간 의혹에 대해 질문과 답변이 집중됐고, 박 대통령은 '밀회'나 '굿' 같은 각종 의혹을 직접 언급했습니다.
[박근혜 / 대통령 : 참사가 벌어졌는데 대통령이 밀회를 했다' 이런 정말 말도 안 되는…. 그 다음에는 그 시간 동안 굿을 했다고 또 한참….]
박 대통령은 최근 불거진 미용시술 의혹에 대해서도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박근혜 / 대통령 : 또 무슨 수술을 했다고 그래서 또 한참 지금 (논란이) 되고 그래서 이건 하다가 아니면 말고….]
박 대통령은 이어, 참사 당일 어디에서 어떻게 근무했는지도 설명했습니다.
박 대통령이 당일 행적을 직접 밝힌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박근혜 / 대통령 : 그날 저는 정상적으로 이 참사, 이 사건이 터졌다는 것을 보고받으면서 계속 그것을 체크하고 있었어요. 보고를 받아가면서. 그날은 마침 일정이 없어서 제 업무 공간이 관저였는데, 제가 가족이 없지 않습니까.]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뒤늦게 갔다는 비판에 대해서는 오보 소동 이후 곧바로 가려고 했지만, 경호 절차상 그럴 수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헌법재판소에서도 세월호 7시간 설명 자료를 요구한 만큼 철저하게 준비해 이번 만큼은 허위를 바로잡겠다고 밝혔습니다.
YTN 박순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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