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년' 새해에도 꺼지지 않는 용광로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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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요 경제기관들이 내년 우리 경제 성장률을 잇따라 내리면서 3년 연속 2%대에 머물 것이라는 어두운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 같은 전망 속에서도 활기를 잃지 않는 산업 현장을 찾아가 보겠습니다.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김병용 기자!

김 기자, 뒤로 보니 새해 첫날인 오늘도 용광로는 쉼 없이 돌아가고 있네요?

[기자]
제 뒤로 보이는 용광로는 섭씨 천5백 도가 넘는 쇳물을 계속 쏟아 내고 있습니다.

흔히 철을 '산업의 쌀'이라고 하지 않습니까?

새해 첫날인 오늘도 용광로는 희망찬 새해를 약속하는 듯 시뻘겋게 달궈진 쇳물을 만들고 있습니다.

제가 나와 있는 이곳 용광로는 단일 규모로는 국내 최대 규모로, 하루에만 3만 6천 톤의 쇳물이 생산하고 있습니다.

1년 동안 나오는 쇳물은 무려 천2백만 톤인데요.

중형 승용차로 따지면 천5백만 대를 만들 수 있는 양입니다.

이 쇳물은 우리 수출의 혈액과 같은 역할을 하면서 세계 1위의 조선 산업과 자동차 신화를 일구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우리 철강 산업은 원룟값 폭등과 함께 세계 각국의 높아진 무역 장벽으로 인해 큰 어려움에 빠졌습니다.

올해도 힘든 시기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수년째 이어진 수요 침체가 올해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이고, 특히 미국 트럼프 정부의 출범으로 보호무역주의는 더욱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희망은 있습니다.

세계 최대 생산국인 중국이 최근 철강업체 정리에 나서면서 공급 초과 현상이 완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여기에 우리 철강업계도 '군살 빼기'와 함께 기술력까지 더해진 제품으로 조금씩 수익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어둠을 밝히는 불의 기운과 총명함을 상징하는 '붉은 닭의 해'를 맞아 우리 철강 업계도 힘찬 재도약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충남 당진 현대제철에서 YTN 김병용[[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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