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문화계 블랙리스트' 연루 의혹을 받는 김희범 전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이 오늘 새벽 17시간 동안 특검 조사를 받고 귀가했습니다.
특검팀은 어제 오전 10시부터 김 전 차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뒤 오늘 새벽 3시쯤 집으로 돌려보냈습니다.
특검은 김 전 차관을 상대로 '블랙리스트' 실체와 작성에 관여했는지 여부, 작성을 주도한 인물 등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전 차관은 지난 2014년부터 문체부 1차관으로 근무하면서 문화계 블랙리스트에 올라간 인사들 관리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또 당시 김기춘 전 비서실장으로부터 문체부 1급 공무원 6명에 일괄 사표를 내게 하라는 지시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양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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