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조금 전 있었던 특검의 브리핑, 이종원 기자 연결해서 듣겠습니다.

이 기자 나오십시오.

정유라 씨 들어오면 체포하겠다고 밝혔다고요?

[기자]
특검은 정유라 씨가 체포돼서 들어오면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실은 원칙적인 얘기인데요.

이미 체포영장이 발부된 상태이기 때문에 정 씨가 우리 국적기를 타는 순간, 또 공항에 입국하는 순간 영장이 집행됩니다.

현재 가장 관심은 언제 정유라 씨가 귀국할 것 인지인데요.

일단 특검은 강제송환을 위한 공식 절차죠.

범죄인 인도청구로 정유라 씨를 신속히 송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서류 준비에 꽤 오랜 시간이 걸려서 공소장 하나를 하더라도 범죄 혐의를 적시해야 하거든요.

또 증거 자료도 첨부해야 합니다.

일단 특검은 준비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 씨가 석방해 주면 한국으로 가겠다, 이렇게 현지 법정에서 말을 했는데요.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불구속을 조건으로 자진귀국 의사를 밝힌 것 아니냐, 이런 말도 나왔는데 특검은 일단 정유라 씨의 구속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불구속을 조건으로 정 씨와 거래할 생각이 없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것입니다.

송환한 뒤에 조사 상황에 따라 구속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정유라 씨의 자진 귀국 가능성은 열려 있습니다.

현재 구금된 상태이기는 하지만 본인이 언제라도 자진해서 귀국하겠다는 뜻을 밝히면 덴마크 법원도 자진 귀국을 반대할 이유는 없을 것으로 특검은 예상했습니다.

또 특검은 현지에서 파악된 상황을 근거로 해서 정유라 씨가 구금된 상황을 못 견디고 있다, 이런 발언을 했는데요.

아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이를 근거로 정유라 씨가 자진 귀국을 선택할 가능성이 현재로써는 가장 높은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특검팀은 오늘 재산 추적과 관련해서 그러니까 최순실 씨와 주변인들의 재산 추석과 관련해서도 언급을 했는데요.

금감원에 재산 조회를 요청했던 것에 대해서는 아직 회신이 도착하지 않았고 다만 YTN이 오늘 단독보도한 내용이죠.

조순제 씨 아들과 관련해서도 그와 관련된 발언도 주의 깊게 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른바 주사 아줌마 관련해서도 수사에 상당 부분 진척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는데요.

앞서 정유라 씨도 어제 현지 인터뷰에서 직접 백 실장...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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