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광주광역시에서도 도시 재생사업이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광주의 도시 재생은 공동체 터전으로의 탈바꿈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김범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도시가 확장되면서 공동화가 이뤄진 곳입니다.

폭격을 맞은 것처럼 지붕이 뻥 뚫린 집이 널브러져 있습니다.

이 일대에만 비어있는 집이 50채가 넘습니다.

[임묘묵 / 재개발 예정지 주민 : 주거 환경으로는 정말 손수레 하나도 들어갈 수 없을 정도로 길이 좁고 집들도 너무 오래되다 보니까 상당히 생활하는 데 불편한 점이 많습니다.]

이처럼 쓰러질 듯한 집이 많은 곳을 중심으로 재개발 사업이 한창입니다.

조합원 분양 신청을 받고 있는 이 구역은 9백여 세대가 들어서는데, 관리처분을 앞두고 있습니다.

조합장은 관리비를 줄일 수 있도록 지하 주차장 전등 점멸 장치 특허까지 획득했습니다.

[김종현 / 재개발 조합장 : 투명하게 조합을 운영하다 보니까 으레 재개발 구역 하면 소송 사건 많고 시끄러운 것으로 아는데 우리 구역은 광주에서 유일하게 비대위 없고 10년 동안 소송 사건 없이 남구에서 제일 모범적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마을 만들기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광주시는 도시에 사람 냄새가 나도록 재생의 방향을 잡았습니다.

[윤장현 / 광주광역시장 : 우리 광주가 기존의 도시 개발과 관리의 패러다임을 공존 도시 모델인 좋은 도시 모델로 바꿔서 진정으로 함께 사는 행복 공동체를 만들어가겠습니다.]

광주역 일대 등 광주시의 재개발과 재건축 대상 지역은 백40여 곳, 광주시는 정유년 새해 더불어 사는 광주와 더불어 행복한 시민이 될 수 있는 녹색 도시 재생에 힘쓸 예정입니다.

YTN 김범환[[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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