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 국민이 누리는 평일 여가시간은 10년 전과 비교해 변함이 없고, 휴일 여가시간은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팍팍한 생활 속에 삶의 질이 후퇴한 게 아닌지 우려됩니다.
보도에 김상익 기자입니다.
[기자]
매일 바쁘게 사는 사람들.
평일 하루 중 내게 오롯이 주어지는 여유 시간은 얼마나 될까?
[시민 : 여가시간은 하루에 3시간도 안 되는 거 같아요.]
[시민 : 서너 시간 정도 있는 거 같아요.]
[시민 : 3시간 되는 거 같아요.]
우리 국민이 누리는 하루 평균 여가시간은 10년 전 조사 때와 똑같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휴일 여가시간은 오히려 감소해 사실상 삶의 질은 후퇴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하루 평균 3시간 남짓한 여가시간에 주로 하는 일은 무엇인지 물었습니다.
[시민 : 저는 이제 핸드폰을 많이 해 갖고 주로....]
[시민 : TV 보거나 게임하거나 이런 거 주로 하고 있어요.]
가장 많이 한 개별 여가활동은 TV 시청이 부동의 1위였지만 2년 전보다 5% 포인트나 준 반면 인터넷, SNS와 게임으로 시간을 보내는 사람은 눈에 띄게 증가했습니다
[시민 : 다른 사람이랑 보낸다면 친구들이랑 많이 보내는 거 같아요.]
[시민 : 친구랑 카카오톡으로 얘기하거나....]
혼밥, 혼술이 사회적 현상으로 자리 잡는 가운데 '나홀로 여가족'도 젊은 층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하는 추세입니다.
특히 20대 이하 국민 70% 이상은 혼자서 여가활동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한 사람이 쓰는 월평균 여가 비용은 13만6천으로 2년 전보다 6천 원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문화 여가를 통해 어느 정도 행복을 누리는가를 수치화한 우리 국민의 문화여가행복지수는 100점 만점에 67.3점으로 2년 전보다 약간 상승하는데 그쳤습니다.
YTN 김상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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