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코털 난 미래 중국인'...스모그 민심 분노 폭발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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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연말부터 시작된 중국의 악성 스모그가 일주일 넘게 지속하면서 중국인들이 좌절을 넘어 분노를 표시하고 있습니다.

인터넷에는 스모그를 걸러내기 위해 코털이 길게 자란 미래 중국인을 풍자한 동영상까지 등장했습니다.

베이징에서 박희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스모그로 몸살을 앓고 있는 허베이성의 친황다오.

항구 주변에 높이 거대한 장벽이 건설되고 있습니다.

항구에 쌓여있는 석탄과 광물에서 날리는 오염 물질을 차단하기 위해서입니다.

완공되면 총 길이 17km의 세계 최대 방진 장벽이 됩니다.

인터넷에서는 스모그의 폐해를 경고한 동영상이 인기입니다.

화면 속에 등장하는 아이들과 어른은 물론 개까지 우스꽝스러운 긴 코털을 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코털을 정리하는 미용실까지 등장합니다.

스모그 속에서 살아남은 미래 베이징 주민들의 모습을 풍자한 겁니다.

스모그를 뚫고 베이징에 도착한 고속열차는 누런색으로 변했습니다.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스모그가 일주일 이상 지속하자 중국인들은 좌절을 넘어 분노를 표시하고 있습니다.

인터넷에는 스모그 문제를 해결 못 하는 정부를 비난하는 글이 넘쳐납니다.

인민일보 등 관영 매체가 나서 스모그는 경제발전 과정에서 나타나는 현상이라며 달래기에 나섰지만 성난 민심은 계속 확산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YTN 박희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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