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이 새누리당 핵심 친박계 인적 청산의 마감 시한으로 못 박은 날이 바로 오늘입니다.

상당수 의원이 인 위원장 방침에 힘을 실어주고 있지만, 여전히 서청원, 최경환 의원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런 대립을 언급하면서 새누리당의 인적 청산을 '탈당 쇼'라고 깎아내렸습니다.

국회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성호 기자!

먼저 인적 청산과 관련한 여권 분위기 전해주시죠.

[기자]
인명진 비대위원장이 정한 인적 청산 시한이 1월 6일, 그러니까 바로 오늘입니다.

인 위원장은 오늘까지 핵심 친박계를 비롯한 소속 의원들에게 어떤 책임을 질지 스스로 의사 표시를 하라고 말했는데요.

앞서 지난달 30일 기자간담회에서 오는 8일에 자신의 거취를 포함해 인적 청산 관련 결과를 보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우택 원내대표 등 지도부와 이주영, 정갑윤, 홍문종 의원 등 30여 명이 지금까지 자신의 거취를 인 위원장에게 위임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반적으로 인 위원장에게 힘을 실어주는 분위기인데요.

하지만 친박계 맏형인 서청원 의원은 인 위원장의 인적 쇄신안은 인위적이라면서 탈당을 대놓고 거부하고 있고, 최경환 의원도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서 이들의 거취가 주목되는 상황입니다.

새누리당은 오후에 상임 전국위원회를 열고 비대위 구성과 관련해 논의합니다.

개혁보수신당은 어제 창당 발기인대회를 여는 등 창당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선거 연령을 18살로 낮추는 안건을 두고 의원들 간에 의견 일치를 이루지 못해 혼선을 빚기도 했는데요.

이 문제를 포함해 검찰 개혁 등 정책을 다음 주 의원총회를 열어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주 이후 새누리당 인적 청산에 따른 추가 탈당 등 움직임도 예의주시하는 분위기입니다.

[앵커]
야권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새누리당과 개혁보수신당 등 범여권을 동시에 비판했습니다.

추미애 대표는 인명진 비대위원장과 서청원 의원이 대립하는 것을 두고 인 위원장과 친박 실세가 탈당 쇼를 벌이고 있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그러면서 인 위원장은 박근혜 대통령을 출당시키고 여당으로서 누려온 기득권을 내려놔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우상호 원내대표는 개혁보수신당이 선거 연령을 낮추는 당론을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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