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친박계 인적 청산 문제를 두고 새누리당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 등 지도부와 핵심 친박계가 정면 충돌했습니다.
서청원 의원은 조금 전 기자회견을 열고 인 위원장이 불법으로 당을 파괴했다면서 당을 떠나라고 촉구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강희경 기자!
먼저 새누리당 상황부터 살펴보죠.
인명진 비대위원장이 친박 핵심을 향해 거취를 결정하라며 제시한 시한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는데,
서청원 의원이 반기를 들고 일어선 모습이죠?
[기자]
조금 전 친박계 맏형 격인 서청원 의원이 기자회견을 열고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에게 정면으로 맞섰습니다.
서 의원은 인 비대위원장이 자신과의 약속을 뒤집고 인적 청산을 외친다면서 거짓말쟁이 성직자라고 언급하며 인명진 비대위원장은 당을 떠나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무법적이고 불법적인 일을 벌이며 당을 파괴하고 있다면서, 국회의원을 협박과 공갈로 줄을 세우고 있다는 등 잇따라 강한 발언을 이어갔습니다.
[서청원 / 새누리당 의원 : 폭군 노릇 하고 있지 않습니까, 며칠 안 됐는데. 무법, 불법적 일 하고 있는 거 아니에요? 성직자입니까? 저는 도저히 그분이 당에 불을 끄러 온 건지 부채질하러 온 건지….]
인명진 비대위원장의 인적 쇄신 방침에 대해 반발해 온 친박계가 공식 석상에까지 모습을 나타내 반기를 들어 올린 건데요.
하지만 이런 친박계의 반발에도 인명진 위원장은 여전히 굳은 인적 청산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인 위원장은 인적 쇄신을 빠른 시일 안에 완성하고 당 개혁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쇄신이라는 것이 사람 몇 명 정리해서 되는 일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인명진 /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 : 쇄신이라는 게 사람 몇 명 정리해서 되는 일은 아니고요. 계속해서 여러 가지로 쇄신하고 책임져야 하는데….]
지도부도 전격 힘을 싣고 있으며, 여기에 오늘은 핵심 친박 가운데 한 명으로 국회부의장을 지낸 5선의 정갑윤 의원이 자진 탈당 의사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또 다른 핵심 친박 중 한 명인 홍문종 의원도 인 위원장에게 자신의 거취에 대한 부분을 위임했으며, 이뿐만 아니라 원내대표와 원내수석부대표 등 지도부도 자신의 거취를 비대위원장에게 위임한다는 내용을 결의해 위임장을 제출했습니다.
이렇듯 인명진 표 인적 쇄신안... (중략)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1_201701041550282629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