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 없었던 7차 청문회...증인 20명 중 4명만 출석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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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순실 국정농단 진상 규명을 위한 일곱 번째 청문회에는 이번 청문회가 시작된 이래 가장 적은 증인이 출석했습니다.

증인들이 대부분 특검 수사나 건강상의 이유를 들며 진실 규명에 협조하지 않으면서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했습니다.

신호 기자입니다.

[기자]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진상 규명을 위한 7차 청문회.

증인석이 텅 비어있습니다.

채택된 증인 20명 가운데 4명만 출석했습니다.

그나마 조윤선 장관은 동행명령장이 발부되자 오후에서야 출석했고 정동춘 전 케이스포츠재단 이사장은 국조 특위가 요구한 증거를 제출하지 않았다가 잠시 퇴장 당했습니다.

[김성태 / 국회 국정조사 특위 위원장 : 자 일어나서 본인은 그 이사회 회의록을 제출하도록 조치하고 증인석에 앉으세요.]

특검 수사와 건강상의 이유를 들며 불출석한 윤전추 청와대 행정관에 대해서는 최순실을 모른다고 했던 헌법재판소에서의 진술이 거짓말이라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장제원 / 바른정당 의원 : 최순실이 윤전추 행정관에게 보낸 크리스마스 카드입니다. 전추 씨 메리크리스마스. 성탄절 보내시고 새해에는 꼭 시집가세요.]

진보 성향의 예술인에게 불이익을 주는 이른바 '문화계 블랙리스트' 문건의 배후가 청와대와 국가정보원이라는 주장도 제기됐습니다.

[도종환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여기 K는 뭐고 B는 뭘까요. K는 국정원, B는 BH(청와대) 아닐까요?]

참고인으로 청문회에 나온 노승일 케이스포츠재단 부장은 최순실 씨가 독일에 체류할 당시 박근혜 대통령과 통화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안민석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대통령과 최순실이 통화한 것이) 언제쯤이죠? (2015년 8월 중순경이었습니다.) 어떤 내용이었습니까? (그냥, 네네네 이런 식이었습니다.)]

안봉근, 이재만, 우병우 등 전직 청와대 비서관들은 모두 불출석했고 정유라 입시 비리에 대해 모르쇠로 일관했던 최경희 전 총장과 김경숙 전 학장 등 이대 관계자들도 건강상의 이유를 들며 청문회를 회피했습니다.

YTN 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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