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새누리당 쇄신 방안을 놓고 친박계 핵심 인사들과 갈등을 빚어온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이 조금 뒤 기자간담회를 열어 인적 청산 결과와 자신의 거취를 밝힐 예정입니다.
당 쇄신을 위한 비대위 구성마저 무산되면서 거취까지 불투명해진 인 위원장이 어떤 내용을 발표할지 주목됩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인명진 /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
국민 여러분과 새누리당 당원 여러분에게 드리는 말씀입니다.
먼저 우리 당 소속 대통령이 탄핵소추를 당하고 국정이 파탄 지경에 이르렀으나 이를 수습하고 책임을 져야 할 집권여당인 새누리당은 아직도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계속해서 국민 여러분들께 여러 가지 실망을 주고 있는 데 대해서 부끄럽고 죄송한 말씀을 드립니다.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습니다.
저는 지난달 29일 우리 당에 최고의결기관인 전국위원회에서 만장일치로 비대위원장에 승인이 된 다음 수락연설을 통해서 앞으로의 당 운영 방향을 말씀을 드렸고 참석하신 전국위원 여러분들은 저의 견해에 15번 이상의 박수로 지지를 표해 주셨습니다.
저는 그것을 이 시점에 비대위원장에게 위임한 당론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제가 전국위원회에 제시한 의견의 핵심은 책임이었습니다.
민주 정치 요체는 책임이며 오늘의 이 국정 파탄의 책임은 1차적으로 집권여당인 우리 당에 있으며 이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이 지금 분노한 국민들의 요구라는 말씀을 드렸으며 참석하신 모든 분들이 동의해 주셨습니다.
사실 오늘의 국정파탄은 새누리당이 민주 정당이기보다는 몇 사람이 좌지우지하는 패권 정치, 패거리 정치, 소통 부재, 밀실 정치에 의한 사당화의 결과라고 말할 수밖에 없습니다.
전국위원 모두가 열렬한 박수로 이에 동의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비대위원장으로서 이 같은 엄중한 전국위원회의 뜻을 받들어 과거의 잘못에 대해 처절한 반성을 통해 국민들 앞에 책임을 지고 이를 통해 무너진 당을 재건하는 책임을 맡았습니다.
우리 당이 해야 할 것은 1차적으로 잘못한 일에 대한 책임을 다 같이 지자는 일입니다. 당 이름이나 로고가 잘못한 것이 아닙니다. 사람이 잘못되었습니다.
오늘의 국정 파탄과 대통령을 탄핵에 이르게 하는 책임을 지는 일입니다.
이 일에 누군가 책임을 져야 마땅한 일인데 저는 이 책임이 그 무게는 다르지만 이 당에 남아 있...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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